전국 군부대 유류고·사격장 토양·지하수 오염 관리 시작
관리자
2021-12-21 09:15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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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울=뉴시스] 박대로 기자 = 전국에 있는 군부대 내 유류고와 사격장에서 비롯된 토양 오염과 지하수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협력한다.
국방부, 환경부, 한국수자원공사, 한국환경공단은 15일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군 상수도시설·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.
이번 협약은 장병 대상 상수도 공급과 군 토양·지하수 오염관리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.
협약에는 군사시설 내 유류고·사격장 등 토양·지하수 오염 발생 시 확산 방지, 조기 정화 등 협력체계 수립, 군사시설 토양·지하수 오염 분야 교육·기술지원 등이 담겼다.
앞으로 한국환경공단이 군사시설 토양오염 관련 조사와 오염 확산 방지, 지하수 오염 관리 관련 기술지원·교육훈련 등을 맡는다.
이 밖에 각 기관은 도서·산간지역 등 상수도 보급이 제한되는 군부대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수질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.
서욱 국방장관은 "군 장병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"며 "이번 업무협약이 격오지와 도서 지역 장병들에게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군부대 내 토양·지하수 오염을 조기 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"이라고 말했다.
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"환경부는 군 장병들이 맑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는 물 복지를 구현하고 특히 물 걱정이 없는 군부대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지원을 하겠다"며 "이번 협약으로 토양·지하수 오염방지 등 군사시설의 환경관리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"고 밝혔다.
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"지난 50여 년간 수도업무를 수행하면서 축적된 역량을 결집해 협력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"고 말했다.
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"이번 협약을 통해서 군사시설 내 토양·지하수 오염의 확산방지·조기 정화 등에 적극 협력하고 관련된 교육과 기술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"고 밝혔다.
◎공감언론 뉴시스 daero@newsis.com